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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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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교총
댓글 0건 조회 45회 작성일 26-07-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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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하루 앞두고 전해진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어제 군산의 한 삼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덟 살 초등학생이 우회전하던 통근버스에 치여 세상을 떠났습니다.

꿈 많고 사랑받아야 할 아이가 방학을 하루 앞두고 가족과 친구들의 곁을 떠났다는 사실이 참으로 먹먹합니다.
어떤 말로도 유가족의 슬픔을 다 헤아릴 수 없겠지만,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이가 아픔 없는 좋은 곳에서 환하게 빛나는 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사고는 우리 모두에게 다시 한번 무거운 질문을 남깁니다.
대형 차량이 회전할 때는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앞바퀴보다 뒷바퀴가 더 안쪽으로 지나가는 내륜차로 인해 차량 가까이에 있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큰 위험에 놓일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우회전하기 전 반드시 멈춰 주변을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학교와 가정에서도 아이들에게 대형 차량 가까이 머물지 않도록 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장치에서 내려 좌우를 확인한 뒤 천천히 건너도록 반복해서 가르쳐야 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안전을 교육에만 맡겨서는 안 됩니다.

운전자의 일시정지와 주의 의무, 안전한 도로 구조, 충분한 시야 확보와 교통안전시설까지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합니다.
한 아이의 죽음이 잠시의 안타까움으로만 남아서는 안 됩니다.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교 안전교육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아이들의 통학로와 생활권을 어른들의 눈으로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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