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호 교총회장,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후보와 간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북교총 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5-09 10:50본문
강주호 회장 “학교는 ‘교육하는 곳’ 되도록 해야”
이준석 후보 “교원이 교육 집중하게 교권 보호”
강주호 교총 회장-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9일 간담
‘교육 현안 및 정책 제안 경청’ 후보 측 교총 방문 요청으로 진행
강 회장, 한국교총 10대 공약과제 전달…이 후보 “바로 반영하겠다”
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강주호 회장은 9일(금) 오전 8시 30분, 교총회관 4층 회장실(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간담을 가졌다.
2. 이번 간담은 교육 현안과 정책 제안 청취를 위해 교총 방문 의사를 밝힌 이 준석 후보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교총은 교육계의 당면 과제 등을 경청하려는 각 당 대선 후보들의 방문 제안에 적극 응하고 있다.
3. 강주호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그간 후보님이 청년과 미래,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데 대해 인상 깊었다”며 “특히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교육 봉사단체를 만들어 저소득층 학생을 직접 가르치면서 교육이야말로 사회의 토대라는 철학을 견지해오신 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4. 또한 “최근 이 후보님이 공약으로 발표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한국형 디텐션제도, 교사 소송 국가책임제 등은 교총이 대선 10대 교육공약 과제로 제시한 국가 차원의 기초학력 보장, 교권 보호와도 방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 이어 “교총의 슬로건은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라며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때, 학교가 살아나고 교육 본질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행정기관도, 사법기관도, 보육기관도 아닌 ‘교육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공약 반영과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6. 이준석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선생님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교권에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생의 문제행동으로 교사가 무력한 상황에 놓이고 여타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디텐션 제도를 도입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 또한 “학생들이 AI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학업 성취도를 갖추게 하도록 정책을 펼 것”이라며 “철저한 진단과 결과를 기반으로 기초학력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8. 이어 “일부 단체가 학교에서의 위화감, 낙인 등을 이유로 평가를 부정하는 것은 공감할 수 없다”며 “학력을 갖추지 못하면 학교보다 사회에 나가 위화감, 낙인이 뒤따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 인사를 나눈 후, 강 회장은 교총이 현장 교원들의 바람을 담아 마련한 ‘대선 10대 교육공약 과제’를 이 후보에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반영을 요청했다. 강 회장은 먼저 “정부가 저출생 대책으로 국가책임돌봄을 강조하면서 학교에 업무와 책임이 전가돼 보육기관화 되고 교원은 가르침에 집중할 수 없게 됐다”며 “그런 부분이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고, 그 부담에 다시 저출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 이어 “이제는 아이들을 학교에 오래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실질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녀를 낳아도 부모의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행복해지도록, 기업은 출산으로 인해 이윤에 침해가 없도록 하는 방식의 저출생 대책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야 한다”며 “소득이 보장되는 육아휴직 보장, 직장 보육시설 설치 확대, 출산 장려 기업 보조금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1.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 실현도 제안했다. 강 회장은 “교사가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계속 시달린다면 교실 붕괴는 필연”이라며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을 대폭 확충해 학교 안전을 담보하고 학교가 사법 기관이 아닌 교육적 갈등 치유와 관계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2. 이어 “현재 교사들은 주5일 중 하루를 행정업무에 할애할 정도”라며 “교원이 본연의 역할인 수업, 생활지도, 상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경감’이 아닌 ‘완전 분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학교지원전담기구를 법제화하고 인력‧예산을 확충해 학교 행정업무를 대폭 전담하고, 지자체나 경찰청, 주민자체센터 등으로 이관할 업무를 계속 발굴, 실제로 이관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도 제안했다. 강 회장은 “교원에게 정치기본권이 없어 교육 입법과 정책의 주체로 나서지 못하면서 현장과 괴리된 정책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교원이 사직하지 않고 교육감 선거 등 공직선거에 나설 수 있게 하고, 정치후원금 기부 제한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14. 강 회장은 대선 10대 교육공약 과제집을 이 후보에 전달하면서 “더 나은 교육,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현장 교원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며 “대선 공약으로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15. 이준석 후보는 강 회장의 정책 제안에 “교총이 제안하신 공약과제 중 공감하는 내용이 많다”며 “바로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원단체와 협업해 교사와 학생이 교육에 집중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 이날 간담에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심창용 한국교총 부회장이 함께했다. 끝.
이준석 후보 “교원이 교육 집중하게 교권 보호”
강주호 교총 회장-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9일 간담
‘교육 현안 및 정책 제안 경청’ 후보 측 교총 방문 요청으로 진행
강 회장, 한국교총 10대 공약과제 전달…이 후보 “바로 반영하겠다”
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강주호 회장은 9일(금) 오전 8시 30분, 교총회관 4층 회장실(서울 서초구 태봉로 114)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간담을 가졌다.
2. 이번 간담은 교육 현안과 정책 제안 청취를 위해 교총 방문 의사를 밝힌 이 준석 후보 측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교총은 교육계의 당면 과제 등을 경청하려는 각 당 대선 후보들의 방문 제안에 적극 응하고 있다.
3. 강주호 회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그간 후보님이 청년과 미래, 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데 대해 인상 깊었다”며 “특히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이라는 교육 봉사단체를 만들어 저소득층 학생을 직접 가르치면서 교육이야말로 사회의 토대라는 철학을 견지해오신 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4. 또한 “최근 이 후보님이 공약으로 발표한 수학교육 국가책임제, 한국형 디텐션제도, 교사 소송 국가책임제 등은 교총이 대선 10대 교육공약 과제로 제시한 국가 차원의 기초학력 보장, 교권 보호와도 방향을 같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5. 이어 “교총의 슬로건은 ‘선생님을 지켜야 학교가 삽니다’”라며 “교사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때, 학교가 살아나고 교육 본질이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는 행정기관도, 사법기관도, 보육기관도 아닌 ‘교육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공약 반영과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6. 이준석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 선생님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교권에 집중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학생의 문제행동으로 교사가 무력한 상황에 놓이고 여타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디텐션 제도를 도입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 또한 “학생들이 AI시대를 살아갈 수 있는 학업 성취도를 갖추게 하도록 정책을 펼 것”이라며 “철저한 진단과 결과를 기반으로 기초학력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학교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8. 이어 “일부 단체가 학교에서의 위화감, 낙인 등을 이유로 평가를 부정하는 것은 공감할 수 없다”며 “학력을 갖추지 못하면 학교보다 사회에 나가 위화감, 낙인이 뒤따름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 인사를 나눈 후, 강 회장은 교총이 현장 교원들의 바람을 담아 마련한 ‘대선 10대 교육공약 과제’를 이 후보에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반영을 요청했다. 강 회장은 먼저 “정부가 저출생 대책으로 국가책임돌봄을 강조하면서 학교에 업무와 책임이 전가돼 보육기관화 되고 교원은 가르침에 집중할 수 없게 됐다”며 “그런 부분이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고, 그 부담에 다시 저출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10. 이어 “이제는 아이들을 학교에 오래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직접 자녀를 키울 수 있는 실질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녀를 낳아도 부모의 삶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 행복해지도록, 기업은 출산으로 인해 이윤에 침해가 없도록 하는 방식의 저출생 대책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야 한다”며 “소득이 보장되는 육아휴직 보장, 직장 보육시설 설치 확대, 출산 장려 기업 보조금 지원 등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11. 교권 보호 9대 핵심과제 실현도 제안했다. 강 회장은 “교사가 악성 민원,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계속 시달린다면 교실 붕괴는 필연”이라며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교원지위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전담경찰관을 대폭 확충해 학교 안전을 담보하고 학교가 사법 기관이 아닌 교육적 갈등 치유와 관계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2. 이어 “현재 교사들은 주5일 중 하루를 행정업무에 할애할 정도”라며 “교원이 본연의 역할인 수업, 생활지도, 상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경감’이 아닌 ‘완전 분리’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학교지원전담기구를 법제화하고 인력‧예산을 확충해 학교 행정업무를 대폭 전담하고, 지자체나 경찰청, 주민자체센터 등으로 이관할 업무를 계속 발굴, 실제로 이관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도 제안했다. 강 회장은 “교원에게 정치기본권이 없어 교육 입법과 정책의 주체로 나서지 못하면서 현장과 괴리된 정책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교원이 사직하지 않고 교육감 선거 등 공직선거에 나설 수 있게 하고, 정치후원금 기부 제한도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14. 강 회장은 대선 10대 교육공약 과제집을 이 후보에 전달하면서 “더 나은 교육, 더 나은 미래를 바라는 현장 교원들의 바람이 담겨 있다”며 “대선 공약으로 반드시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15. 이준석 후보는 강 회장의 정책 제안에 “교총이 제안하신 공약과제 중 공감하는 내용이 많다”며 “바로 공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교원단체와 협업해 교사와 학생이 교육에 집중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6. 이날 간담에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심창용 한국교총 부회장이 함께했다. 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