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보도자료

국제 학업성취도평가(PISA) 2025 결과 발표에 대한 교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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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교총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6-09-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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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성취도평가 상위권 안주 말고,

학력 하락·격차 해소 나서야…

PISA 핵심영역 OECD 평균 상회, 높은 포용성·공정성…

학교·교원 노력의 성과

2022 대비 읽기 14점 급락, 전 영역 하위 성취수준 학생 비율 증가

같은 학교 내 학생 간 성취 격차도 크게 나타나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대 등 개별 맞춤 지원 강화 필요

학생 수 감소만을 이유로 한 교육재정 축소 논의 즉각 중단 촉구!

 

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 이하 교총)는 8일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학업성취도 평가(PISA) 2025 결과’에 대해 “우리나라 학생들이 과학·읽기·수학 전 영역에서 OECD 평균을 웃돌고, 혁신적 영역인 ‘디지털 세계에서의 학습’에서도 538점으로 OECD 회원국 중 2~5위의 높은 성취를 보인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2. 이어 교총은 “포용성이 80.1%로 OECD 평균(65%)을 크게 상회하고 사회·경제적 배경이 과학 성취도 차이를 설명하는 비율도 7.7%로 OECD 평균(11.6%)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이는 가정의 여건에 따른 차이를 학교교육이 일정 부분 완충하고 있다는 뜻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의 학력을 지탱해 온 학교와 교원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3. 다만 “‘상위권 유지’라는 결과만으로 학력 상황을 낙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교총은 “PISA 2022와 비교해 평균점수가 과학은 2점, 수학은 5점, 읽기는 무려 14점 하락하는 등 세 영역 모두 낮아졌고, 읽기는 전체 참여국 중 순위도 밀렸다”며 “특히 읽기의 하락 폭이 큰 만큼 문해력과 기초소양 저하에 대한 면밀한 원인 분석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4. 이와 함께 “성취수준별 분포에서도 우려할 신호가 나타났다”며 “읽기의 경우 상위 성취수준 학생은 13.3%에서 10.3%로 줄어든 반면 하위 성취수준 학생은 14.7%에서 17.8%로 늘었고, 과학 역시 상위 성취수준은 감소하고 하위 성취수준은 증가했다”고 짚었다. 또한 “수학은 상·하위 성취수준 학생 비율이 모두 증가했지만 하위 성취수준의 증가 폭이 더 큰 만큼 학생 간 성취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5. 교총은 “이러한 경향은 국내 평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2017년 이후 ‘1수준(매우 낮음)’ 학생 비율이 전반적으로 증가해 왔고, 2025년에는 중학교 수학의 1수준 비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평가에서 거듭 나타나는 학력 저하 신호를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6. 아울러 전체 평균이나 국가 순위에 가려진 학생 간 격차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교총은 “이번 평가의 주영역인 과학에서 학교 내 학생 간 성취도 분산 비율이 83.6%로 OECD 평균 68.7%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같은 학교 안에서도 학생들의 성취 수준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지역 간 학력 격차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지역과 학교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7. 또한 “무엇보다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때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학생의 수준과 학습결손 정도를 세밀하게 파악해 맞춤형 지도를 강화하고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누적되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진단·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8. 이를 위해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총은 “교사가 학생 한 명 한 명을 충분히 살피고 지도할 수 있도록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확대해야 한다”며 “학력 문제를 학교와 교사에게만 맡길 것이 아니라 국가가 필요한 인력과 지원체계를 책임 있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 강주호 교총 회장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국가 순위를 확인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되고, 우리 교육이 어떤 학생을 놓치고 있는지 살피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배움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는 필요한 도움을 제때 제공하고 더 높은 성취가 가능한 학생에게는 충분히 성장할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공교육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사가 학생의 배움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드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10. 끝으로 교총은 “이러한 과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려면 안정적인 교육재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학생 수 감소만을 이유로 교육재정을 축소하는 것은 이번 PISA 결과가 보여준 교육적 과제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교육재정 축소 논의를 중단하고 학급당 학생 수 감축, 기초학력 전담교사 확대, 지역·학생 간 교육격차 해소 등 학생 맞춤형 교육을 구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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