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의 도 넘은 역사 왜곡, 영화는 영화일뿐이라는 말로 역사인식 오염 방치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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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의 도 넘은 역사 왜곡
영화는 영화일뿐이라는 말로 역사인식 오염 방치말라!!
PISA 조사결과 미디어에 대한 사실·의견 구분 능력 한국 최저,
미디어의 참·거짓 구분 교육 절실
학교 단체관람시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허구 구분 교육 필요
창작의 자유가 역사 왜곡의 면죄부가 될 수 없어…
강주호 회장, “사안에 따라 역사 왜곡에 대한 대처가 달라진다면
역사교육의 원칙과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어…
교육당국의 명확한 기준과 원칙에 따른 대처 필요”
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는 6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실제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루면서 확인된 사실과 검증되지 않은 의혹, 영화적 상상력의 경계를 흐려 청소년에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학생들에게 미칠 교육적 영향까지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말로 넘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2.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다. 구체적으로 해당 영화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의 배후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박정희 前 대통령이 당시 정치적 압박을 타개하기 위해 영부인을 죽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 그러나 당시 수사에 참여한 김기춘 前 검사는 이미 2005년 조총련계에 포섭된 문세광의 범행임을 재차 밝혔고, 같이 수사에 참여한 김영수 前 검사 역시 해당 영화가 논란이 되자 지난 3일 인터뷰를 통해 문세광의 단독범행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북한 김정일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기도에 대해 2002년 ‘하급자들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며 사과까지 하였고, 문세광 본인 역시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자신의 죄를 반성한다고 밝히는 등 문세광이 대통령을 시해하려다 영부인을 살해한 것이 명백한 역사적 사실임에도 영화 도입부에 ‘실화를 바탕으로 하되 구체적 사건은 일부 다르게 각색됐다’는 식으로 안내하며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인지에 대한 논점을 흐리며 현재의 논란을 자초했다.
3. 교총은 “역사적 배경지식과 비판적 판단력을 형성해 가는 학생들이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실제 역사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실제 사건과 관련 기록을 토대로 했다는 점을 강조할수록 무엇이 확인된 사실이고 무엇이 창작인지 관객이 구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작진은 이러한 혼동을 줄이기 위한 설명과 안내 등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4. 국제비교 결과에서도 비판적 읽기 교육의 필요성이 드러난다. OECD가 발표한 「21세기 독자: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 보고서(OECD, 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에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문항’의 정답률은 25.6%로 OECD 조사국 중 최하위(OECD 평균은 47.4%)를 기록했다.
5. 교총은 “이처럼 미디어가 주는 내용을 그대로 사실로 수용하는 경향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다루며 학생이 관람가능한 영화에 대해서는 제작진측에서도 논란이 일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영화라며 발뺌할 것이 아니라 영화 도입부 등에 허구임을 충분히 안내하고, 학생들에게도 정보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 교총은 지난 6월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발언 사안에서도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학생들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에 대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교총은 “학생에게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요구하면서 어른들이 만든 문화콘텐츠의 교육적 영향은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창작의 자유가 곧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다”고 말했다.
7. 교총은 또한 “학교(교원)가 주관하는 단체 영화 관람은 교육활동인 만큼 학생 선호도나 관람등급만으로 적절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학생들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사전 검토,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안내, 관람 후 토론 등 교육적 준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처럼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되는 사안에 대해 교육당국은 역사적 사료에 근거한 수업자료와 교육기준을 제공하고, 부당한 민원과 정치적 압박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8. 이어서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배재고 학생들의 언행에 올바른 역사인식과 책임을 강조했다면, 학생들이 접하는 대중문화의 역사 표현도 같은 원칙으로 살펴야 한다”면서 “특정 역사에 대한 왜곡과 희화화에는 분노하면서, 또 다른 역사에 대한 왜곡에는 침묵한다면 역사교육의 원칙과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9. 이어서 강 회장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영에 따라 달라지는 역사가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배우고 스스로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역사교육”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이번 영화의 교육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대상에 따라 역사인식에 대한 우려와 책임의 기준을 달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끝.
영화는 영화일뿐이라는 말로 역사인식 오염 방치말라!!
PISA 조사결과 미디어에 대한 사실·의견 구분 능력 한국 최저,
미디어의 참·거짓 구분 교육 절실
학교 단체관람시 역사적 사실과 영화적 허구 구분 교육 필요
창작의 자유가 역사 왜곡의 면죄부가 될 수 없어…
강주호 회장, “사안에 따라 역사 왜곡에 대한 대처가 달라진다면
역사교육의 원칙과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어…
교육당국의 명확한 기준과 원칙에 따른 대처 필요”
1.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강주호)는 6일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실제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다루면서 확인된 사실과 검증되지 않은 의혹, 영화적 상상력의 경계를 흐려 청소년에게 왜곡된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창작과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학생들에게 미칠 교육적 영향까지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는 말로 넘길 수는 없다”고 밝혔다.
2.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12세 이상 관람가다. 구체적으로 해당 영화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의 배후였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박정희 前 대통령이 당시 정치적 압박을 타개하기 위해 영부인을 죽이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 그러나 당시 수사에 참여한 김기춘 前 검사는 이미 2005년 조총련계에 포섭된 문세광의 범행임을 재차 밝혔고, 같이 수사에 참여한 김영수 前 검사 역시 해당 영화가 논란이 되자 지난 3일 인터뷰를 통해 문세광의 단독범행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북한 김정일이 박정희 대통령 암살기도에 대해 2002년 ‘하급자들이 독단적으로 저지른 일’이라며 사과까지 하였고, 문세광 본인 역시 항소심 최후진술에서 자신의 죄를 반성한다고 밝히는 등 문세광이 대통령을 시해하려다 영부인을 살해한 것이 명백한 역사적 사실임에도 영화 도입부에 ‘실화를 바탕으로 하되 구체적 사건은 일부 다르게 각색됐다’는 식으로 안내하며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인지에 대한 논점을 흐리며 현재의 논란을 자초했다.
3. 교총은 “역사적 배경지식과 비판적 판단력을 형성해 가는 학생들이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실제 역사로 받아들일 가능성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며 “실제 사건과 관련 기록을 토대로 했다는 점을 강조할수록 무엇이 확인된 사실이고 무엇이 창작인지 관객이 구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제작진은 이러한 혼동을 줄이기 위한 설명과 안내 등 책임 있는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4. 국제비교 결과에서도 비판적 읽기 교육의 필요성이 드러난다. OECD가 발표한 「21세기 독자: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 보고서(OECD, 2021)에 따르면, 우리나라 만 15세 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에서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문항’의 정답률은 25.6%로 OECD 조사국 중 최하위(OECD 평균은 47.4%)를 기록했다.
5. 교총은 “이처럼 미디어가 주는 내용을 그대로 사실로 수용하는 경향이 매우 높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다루며 학생이 관람가능한 영화에 대해서는 제작진측에서도 논란이 일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영화라며 발뺌할 것이 아니라 영화 도입부 등에 허구임을 충분히 안내하고, 학생들에게도 정보의 진위를 판단할 수 있도록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6. 교총은 지난 6월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발언 사안에서도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학생들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건에 대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교총은 “학생에게는 올바른 역사인식을 요구하면서 어른들이 만든 문화콘텐츠의 교육적 영향은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창작의 자유가 곧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대한 면죄부가 아니다”고 말했다.
7. 교총은 또한 “학교(교원)가 주관하는 단체 영화 관람은 교육활동인 만큼 학생 선호도나 관람등급만으로 적절성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학생들의 선택을 존중하면서도 작품에 대한 사전 검토, 역사적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안내, 관람 후 토론 등 교육적 준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처럼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되는 사안에 대해 교육당국은 역사적 사료에 근거한 수업자료와 교육기준을 제공하고, 부당한 민원과 정치적 압박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8. 이어서 강주호 한국교총 회장은 “배재고 학생들의 언행에 올바른 역사인식과 책임을 강조했다면, 학생들이 접하는 대중문화의 역사 표현도 같은 원칙으로 살펴야 한다”면서 “특정 역사에 대한 왜곡과 희화화에는 분노하면서, 또 다른 역사에 대한 왜곡에는 침묵한다면 역사교육의 원칙과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결국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9. 이어서 강 회장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진영에 따라 달라지는 역사가 아니라, 사실을 사실대로 배우고 스스로 올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역사교육”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이번 영화의 교육적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대상에 따라 역사인식에 대한 우려와 책임의 기준을 달리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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