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2025. 8. 7.(목)
2. 장 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
3. 강 사: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설천초등학교 교사)
4. 참석자: 오한섭 사무총장

“교감의 과중한 책임, 교육행정의 재설계를 요구합니다.”
관리보다 교육을 위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전북의 교감 자격연수 현장에서 선생님들과 함께했습니다.
학교의 중간 리더로,
조직을 이끌고 동료 교사를 품어야 하는 분들입니다.
그 무게를 알기에, 저는 이 자리가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저 역시 교감이 부재한 작은 시골학교에서
교무부장을 맡아 근무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교장의 행정은 무겁고,
교사의 수업은 벅차고,
그 사이에서 교감은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지금의 교감은
‘교육과 행정의 완충자’가 아니라
‘갈등과 과부하의 집결지’가 되어 있습니다.
학교를 학교답게 만드는 건,
수업을 아는 리더이고
교사를 이해하는 관리자입니다.
저는 교감을 ‘소진되는 자리’가 아니라
‘교사와 학교를 성장시키는 촉진자’로 만드는 정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교육행정의 구조 개편
교감 전담 업무 정비
보조인력 확대 및 분산 구조 설계
교감의 수업 리더십 지원체계 확립
이러한 방향이
교감이 관리자 이전에 교육자라는 사실을 되찾는 일입니다.
교감이 소진되지 않는 학교,
교사의 성장을 이끄는 리더,
그런 학교가 곧 전북 교육의 경쟁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