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총 보도자료

[공지] [전북교총 보도자료] 흡연 지도 교사에 협박한 학부모 공개 사과에 대한 전북교총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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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교총 댓글 0건 조회 314회 작성일 25-10-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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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회복의 첫걸음은 ‘사과와 성찰’에서 시작
흡연지도 교사에 대한 협박 사건, 공개사과를 계기로 교육의 본질 회복해야

1.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최근 흡연 지도를 한 교사에게 협박성 전화를 걸었던 고등학생 학부모가 공개 사과문을 발표한 것과 관련하여, “사과는 용기 있는 선택이며, 이번 일을 계기로 교권과 교육의 본질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 전북교총은 “학교에 전화를 걸어 교사를 위협하거나 협박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러한 행위는 교사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교육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권이 흔들리면 결국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교사의 정당한 생활지도와 교육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적·사회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3. 이번 사건의 학부모는 자신의 경솔한 언행을 반성하며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교총은 “법적 분쟁이나 악성 민원으로 이어지는 다른 사례들과 달리,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러한 태도는 사회적으로도 교권 존중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4. 전북교총은 또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가 본래의 역할인 ‘배움의 공간’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활동의 전문성과 판단은 교사에게 존중되어야 하며, 학부모는 자녀의 교육을 함께 협력하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다할 때 학교가 온전히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5.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학교는 아이들의 성장과 배움을 위한 공간이지, 갈등의 전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교권이 바로 설 때 학생의 인권도 지켜진다”라고 덧붙였다.

6. 한편, 전북교총은 최근 도내에서 반복되고 있는 교권침해 사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법률지원단과의 연계를 통해 피해 교사 보호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붙임  전북교총 논평 1부.  끝.

[논평]

사과는 용기였다. 그러나 협박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최근 한 학부모가 흡연 지도를 한 교사에게 폭언과 협박성 발언을 한 사건과 관련해 공개 사과문을 발표했다. 전북교총은 사과의 용기를 낸 학부모의 결단을 존중하며, 이번 일을 통해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 모두가 교육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첫째, 학교에 전화를 걸어 협박하거나 교사를 위협하는 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것은 단 한 사람의 교사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교육 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교권이 흔들리면, 결국 그 피해는 교사 개인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의 학습권으로 되돌아온다.

둘째, 이번 사건의 학부모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개적으로 사과한 것은 분명 의미 있는 선택이다.
 최근 ‘전주M초 사건’ 등에서 보듯, 끝까지 법적 분쟁과 악성 민원으로 번지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다시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려는 시도는 사회적으로도 높이 평가받아야 할 일이다.

셋째, 학교는 학생의 성장과 배움을 위한 공간이다.
 교육활동의 판단과 지도는 전문가인 교사에게 맡겨져야 하며, 학부모의 역할은 그 교육을 신뢰하고 협력하는 데 있다.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위축된다면, 우리 사회는 결국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지켜낼 수 없다.

 전북교총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교사의 권위와 학생의 성장을 함께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교육이 다시 교육답게 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성찰과 실천이 필요하다.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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