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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미래교육신문] 전북교총, '리박스쿨' 교육현장 침투 강력 규탄… "정치편향 교육 용납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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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교총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5-06-0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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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전북 정읍에서 열린 전북교육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여한 전북교총 오준영회장

늘봄학교 강사로 활동하며 보수이념 교육 시도… 전면조사·제도정비 촉구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가 특정 정치성향 단체 '리박스쿨'의 공교육 침투 시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전북교총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리박스쿨'의 조직적인 여론조작 및 공교육 침투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공성을 훼손한 명백한 사안으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리박스쿨'은 보수 이념에 기반한 정치편향 교육을 표방하며 '자손군(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명칭의 댓글조작 조직을 운영해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타 후보를 비방한 정황이 보도된 바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해당 단체의 일부 구성원이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의 강사 자격으로 전국 초등학교에 배치되어 활동한 사실이 밝혀진 점이다.

전북교총은 "이 사안을 교육의 중립성과 학생 보호라는 측면에서 중대하게 보고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단체가 특정 정치적 목적을 지닌 채 교실에 진입한 시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총은 구체적인 대응 방안으로 세 가지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먼저 교육부가 '리박스쿨'과 관련된 강사의 자격, 활동 내용, 배치 경로 등에 대해 전면적이고 즉각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부적절한 인력이 확인될 경우 즉시 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늘봄학교 강사 자격 기준 및 검증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치적 목적을 가진 외부단체가 교육현장을 선전 공간으로 악용하는 시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감시·감독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강사 자격 문제를 넘어, 교육의 신뢰를 훼손하고 학생의 가치관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침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이 정치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전북교총은 공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지키기 위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교총은 "앞으로도 교육의 정치 중립성과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현장의 교사, 학부모, 학생들과 연대하며, 편향과 왜곡으로부터 교실을 지켜내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전북미래교육신문(https://eduj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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