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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전북 청소년 정신건강 안전한가...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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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북교총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5-06-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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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여전한 가운데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이 사회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여고생 3명이 진로와 학업 등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청소년 자살률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꼽히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정신건강복지센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전북의 청소년 중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학생들은 1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14.9%, 서울 14.5%, 광주 14.1% 순이었다.

전국 평균이 12.8%일 때, 전북은 평균보다 2.6%p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 일각에서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과 국가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전북교총)은 입장문을 통해 “교육당국은 청소년 정신건강 대응체계를 전면 재정비하고, 상담 및 심리적 회복 지원 인력을 학교 현장에 실질적으로 배치해야 한다”며 “청소년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재정비하고, 모든 학교에 전문 상담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 또한 애도 성명서에서 “입시 경쟁, 성적 지상주의, 감정을 외면하는 학교 문화는 아이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사건 이후의 수습뿐 아니라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변화다. 죽음을 애도하는 가장 책임 있는 방식은 교육과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길을 여는 참교육포럼(새참포럼) 또한 성명서를 발표하며 “교육의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 배움은 고통이 아닌 기쁨이고, 학교는 두려움이 아닌 안식처여야 한다”며 “늦기 전에 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 사회 전체가 입시 경쟁교육이 아닌 모두를 위한 삶의 교육을 지향하는 ‘교육대전환’에 책임을 져야 할 때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출처 : 전북도민일보(http://www.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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